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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문신’ 남성, 나체로 식당 들어가 ‘흉기 내놔’ 난동… 테이저건 쏴 제압한 경찰

입력 : 2023-10-22 12:11:00 수정 : 2023-10-22 14: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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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술에 취한 상태로 식당 주인에 “칼 갖고 오라” 협박
경찰청 유튜브 영상 갈무리.

 

한밤 중 술에 잔뜩 취한 남성이 발가벗은 상태로 한 식당에 들어가 흉기를 내놓으라고 난동을 부리다 현장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테이저건에 맞아 제압당했다.

 

이 남성은 전신에 문신을 한 상태였으며, 경찰은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22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25분쯤 수원시 영통구의 한 식당에 가위와 소주병을 든 채로 들어갔다.

 

A씨는 당시 옷을 모두 벗은 상태였으며, 전신에 문신이 있었다. 그는 놀란 식당 주인에게 “칼을 갖고 오라”라며 협박했다.

 

이후 그는 식당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그는 사건 당일 인근 유흥주점에서 술값 문제로 종업원과 다툼을 벌인 후 이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 체포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경찰청 유튜브에 올라왔다.

 

실제 A씨는 등부터 허벅지까지 새카맣게 문신을 한 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다. 나체 상태인 A씨가 식당 안으로 들어왔고, 고성이 들렸다. 식당 내부에 있던 손님들은 고성이 들리자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재빨리 가게 밖으로 대피했다.

 

A씨는 때마침 도착한 경찰을 보고 흥분한 듯 식당 안 물건을 집어던졌고, 테이블에 놓여 있던 음료수 병을 집어들고 경찰을 위협했다.

 

경찰은 A씨를 향해 테이저건을 발사했고, A씨는 그대로 바닥으로 쓰러졌다. 경찰은 A씨에게 수갑을 채우고 신체 중요 부위를 가린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게 특수협박, 공연음란 등 혐의를 적용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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