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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父 “잘못 인정, 다른 이들에 본보기 되길”…물거품 돼버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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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21 14:40:35 수정 : 2023-10-21 15: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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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시사직격’ 캡처

 

배우 이선균과 함께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재벌 3세가 이미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35) 씨로 알려진 가운데, 1년 전 황 씨가 단약 의지를 밝힌 과거 방송 내용이 재조명 받고 있다.

 

황 씨는 이미 여러 차례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았다. 2015년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어 집행유예 기간 중 재차 마약을 투약, 징역 1년 8개월을 복역하고 출소했다.


출소 후에는 중독 환자를 돕고 싶다며 지난해 11월 KBS ‘시사직격’에 아버지 황재필 씨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황 씨는 “지금은 정말 (마약을)안 할 자신이 있다”며 “치아가 깨져서 고쳐야 하고 얼굴 피부도 너무 망가졌다. 종아리는 온통 메스버그(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환각 증세를 해소하기 위해 과하게 긁다가 나는 상처)다. 흉터가 이렇게 많은 것도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황재필 씨는 딸에게 “잘못을 인정할 것, 단약 기간을 계속 늘려가면서 희망을 가질 것”을 당부하며 “성공한다면 또다른 아이들에게 딸이 그 방법을 알려주는 전도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하지만 꼭 1년 후 황하나 씨는 다시 한 번 마약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과 황하나를 포함해 모두 8명이 마약을 투약한 단서를 포착,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번 ‘마약 스캔들’의 여파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모양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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