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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놓지 않는 KIA·3위 도약 원하는 두산…운명의 13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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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13 07:00:00 수정 : 2023-10-13 00: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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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도약을 꿈꾸는 ‘5위’ 두산과 가을 야구를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6위’ KIA가 12일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이 둘 사이의 승리 차이는 2경기. 이제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 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서 11-1 대승을 거뒀다. NC(73승2무65패)와 두산(72승2무65패)의 격차는 이제 0.5게임으로 좁혀졌다. 두산은 3위 SSG(73승3무64패)와의 승차도 1경기로 추격했다. 이로써 정규리그 우승팀 LG, 2위 KT를 확정한 상황에서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한 3위 자리를 놓고 NC-SSG-두산의 치열한 경쟁은 시즌 마지막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두산 타선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홈런 3개를 포함해 안타 11개를 터뜨리며 11득점을 뽑아낼 정도로 찬스에 강했다. 특히 3-1로 앞선 3회말 팀의 ‘베테랑’ 양의지가 무사 1, 2루 상황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일찌감치 잡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번 시즌 양의지의 17호 홈런. 두산은 4회말 3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고, 8회말 두 점을 더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두산은 선발로 나선 장원준은 2.2이닝 피안타 4개, 1실점을 허용하며 일찍 물러났지만, 이후 마운드를 밟은 이영하·이병헌·최지강·박치국·홍건희가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의 11-1 승리를 완성했다.

 

KIA 고종욱. 연합뉴스

같은 날 광주에서는 KIA가 이미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를 확정한 7위 롯데를 만나 6-5 신승을 거두고 희망을 이어갔다. KIA는 이날 선발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3.2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위기를 맞이했지만 타선이 만회했다. 0-3으로 밀린 3회 이우성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고, 2-4로 뒤진 4회엔 무사 만루 찬스에서 고종욱의 밀어내기 볼넷과 소크라테스의 2타점 안타로 3점을 보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IA는 6회 롯데에게 1점을 내주고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 1사 2루에서 이우성의 천금 적시타가 터지면서 1점을 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투수들이 힘겹게 롯데의 추가 득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경기는 6-5, 1점차 승리로 끝났다.

 

두산과 KIA가 나란히 승리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2경기가 유지됐다. 만약 13일 열리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두산이 승리하면 KIA의 가을 야구 탈락은 확정된다. KIA 입장에서는 무조건 두산을 이겨야 실낱같은 5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KIA는 두산전 이후 NC와 2경기를 치르는 것이 잔여 일정이다. 두산은 KIA와 경기를 치르고 이미 1위를 확정한 LG와 2경기, ‘3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3위 SSG와 2연전을 펼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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