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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홈런·11안타·11득점…“쳐야 이긴다” 이승엽 감독의 부름에 제대로 응답한 두산 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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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12 21:44:26 수정 : 2023-10-12 21: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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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KBO리그에서 막바지까지 3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NC와 두산의 맞대결이 열린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전날 기준 공동 3위인 NC와 SSG를 1.5경기 차이로 쫓고 있는 5위 두산의 이승엽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타선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우리 팀은 투수력으로 지금 순위까지 왔다”며 “이제는 타자들이 해줘야 한다. 쳐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의 말처럼 두산은 전날 기준 이번 시즌 팀 방어율에서 10개 팀 가운데 4위(3.96)에 자리했지만, 팀 타율은 9위(0.256)에 그칠 정도로 기대감에 미치지 못했다.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11대1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스1

이 감독의 부름에 두산 타선이 제대로 응답했다. 두산은 이날 홈에서 치른 NC와 이번 시즌 마지막 리그 맞대결에서 타선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11-1로 완승을 했다. 이날 패배로 4위로 한 칸 내려온 NC(73승 2무 65패)와 두산(72승 2무 65패)의 격차는 이제 0.5게임으로 좁혀졌다. 3위 SSG(73승 3무 64패)와의 승차는 1경기다. 이로써 정규리그 우승 LG, 2위 KT를 확정한 상황에서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한 3위 자리를 놓고 SSG-NC-두산의 치열한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두산 타선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홈런 3개를 포함해 안타 11개를 터뜨리며 11득점을 뽑아낼 정도로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3-1로 앞선 3회말 팀의 ‘베테랑’ 양의지가 1, 2루 상황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일찌감치 잡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두산은 4회말 3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고, 8회말 두 점을 더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호세 로하스는 동점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투수진에선 선발로 나선 장원준이 2.2이닝 피안타 4개, 1실점을 허용하며 물러났지만, 이후 마운드를 밟은 이영하·이병헌·최지강·박치국·홍건희가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의 11-1 대승을 완성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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