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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故서세원 외도 상대, 내가 전도한 아이…갑자기 연락 딱 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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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11 18:21:41 수정 : 2023-10-11 18: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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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방송인 서정희(60)가 고(故) 서세원이 재혼한 상대가 자신의 지인이었다고 폭로했다.

 

11일 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에 등장한 서정희는 ‘당신, 내가 누구랑 있는지 말하면 알아?’라는 주제로 배우자의 바람기에 상처받은 경험을 나눴다.

 

서정희는 “저는 결혼 생활하면서 남편 휴대전화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거는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남편은 내 휴대전화를 검사했었다. 저는 그런 게 궁금하지도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남편의 문자를 보게 됐다고. 그는 “어느 날 아침에 남편의 휴대전화를 소독하고 있는데 문자가 오더라. ‘오빠, 이번에는 혼자 가. XX 기자랑 가. 나는 피곤해서 집에 있을게’라는 내용이었다. 남편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어봤더니 일 때문이라고 둘러댔다. ‘네가 알면 뭐? 말하면 알아?’라고 혼내더라”고 전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이후 서정희가 딸 서동주에게 이런 상황을 토로하자, 서동주가 뒷조사를 하게 됐다. 알고보니 서세원의 내연녀는 서정희 지인들과 연결된 인물이었다고 한다.

 

서정희는 “제가 전도했던 사람이었다. 이쪽으로 전도해서 교회로 왔기 때문에 제가 아는 아이였다. 제가 묵상도 보내주면서 챙겨줬었는데 어느 날 한 달 됐는데 저와 연락을 딱 끊더라. 나를 왜 끊지? 깜짝 놀랐는데 나중에 연결을 다 해보니 그 친구가 바로 남편의 외도 상대였던 거다”라고 털어놨다.

 

서정희는 “그런 일이 있기 전까지는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 아무 느낌이 없었다. 화가 나야지 제가 따질 것 아니냐”라며 복잡한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뒀으나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했음이 드러난 후 2015년 이혼했다. 서세원은 2016년 해금 연주자로 알려진 여성과 재혼해 캄보디아로 이주했으며, 지난 4월20일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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