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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요금’ 근절하자…부산시, 숙박업소·음식점 대상 위생·안전점검

입력 : 2023-10-10 15:57:45 수정 : 2023-10-10 15: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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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는 부산시가 본격적인 가을 축제시즌을 맞아 고질적인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선다. 이달부터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부산불꽃축제 등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들이 줄줄이 개최돼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덩달아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다음달 4일까지 부산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안전관리를 집중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가 지난 5일 부산역 광장에서 민·관 합동으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이에 따라 축제 행사장을 비롯한 관광지를 중심으로 주기적인 홍보활동과 점검을 병행해 숙박업소와 음식점의 위생과 청결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가격 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분야는 △영업장 내·외부 가격표 게시 및 준수 여부 △남은 음식 재사용 금지 등 선진음식문화 확립 △취급 식재료 위생적 관리 및 소비·유통 기한 준수 여부 △조리시설 등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식중독예방 및 개인위생 강화를 위한 현장 위생교육 △영업주와 종사자 친절 실천 등이다.

 

특히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바가지요금으로 인한 숙박요금과 음식가격에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가격표 게시 등 정확한 정보제공에 대한 지도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또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숙박업과 음식업 단체가 주도적으로 요금 안정화와 친절 위생 등을 위한 자정 노력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대한숙박업중앙회 부산시지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 등 숙박 및 음식업 단체를 대상으로 자정분위기 확산 및 자율지도를 요청하고, 숙박·음식업 영업자 대상 손님맞이 대비 친절 및 청결 마인드 제고를 위한 교육을 당부했다.

 

앞서 시는 지난 5일 부산역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민·관 합동 식품안전 홍보활동을 펼쳤다. 홍보활동에 나선 참가자들은 ‘바가지요금 아웃’과 ‘위생친절 업’ 구호를 외치며 부산역 일대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같은 날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40명의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대상으로 직무교육도 진행했다.

 

시는 또 부산불꽃축제가 펼쳐지는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과 민·관 합동으로 식품안전 홍보활동을 시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및 부산불꽃축제(수영구, 해운대구, 중구)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동래구, 연제구, 중구) 행사장 주변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이어간다.

 

이 밖에 자치구·군에서는 공항과 철도역, 공원 및 유원지, 놀이공원 주변 맛집과 카페를 대상으로 자체 위생 점검을 펼칠 예정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개최후보 도시 ‘부산’에 대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영업주들의 적극적인 자정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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