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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 이행률 7%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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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10 10:30:42 수정 : 2023-10-10 10: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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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인구 18만7076명(7만5848세대)에 2021년 첫 입주를 시작한 인천 검단지구의 광역교통 개선대책 이행률이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전체 15개 일정 중 완료된 것은 서울 행주대교 남단 입체화 사업(2020년) 1개에 불과했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검단 공동주택 입주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2만7570세대가 둥지를 틀었다. 연도별로는 2021년 7976세대, 2022년 1만3311세대, 올해 6283세대로 집계됐다.

 

반면 광역교통 개선대책 이행률은 7% 수준에 그쳤다. 검단보다 1년 앞서 2008년 사업이 시행된 화성 동탄2 52%, 평택 고덕 50%. 위례 41% 등과 비교하면 매무 저조하다. 이런 교통망 구축 지연이 초기 입주민 불편 및 입주예정자 부담, 사업비 상승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검단에서 해당 대책이 처음 수립된 건 2009년으로 당시 사업비는 2조8300억원이었다. 그러나 2013년 2지구 해제에 따라 2017년 개선대책이 1차 변경되면서 1조1550억원으로 축소됐다. 이후 시행주체 변경, 역사 추가 등으로 지난해 개선대책이 2차 변경됐다. 1차에 비해 3066억원이 증액, 1조4616억원으로 늘어났다.

 

허 의원은 “신도시 개발이 교통망 등 기반시설 조성보다는 주택 공급 자체에만 초점이 맞춰져 진행된 것 같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검단신도시는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원 11.1㎢ 규모 택지를 8조3868억원을 투입해 개발하는 일정이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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