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앤리서치가 10일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국내 주요 햄버거 브랜드 중 소비자 관심도 1위는 맥도날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리아와 버거킹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분석 기간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이며, 조사 대상 브랜드는 정보량 10만 건이 넘는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SUBWAY, 맘스터치, KFC 등 6곳이다.
분석 결과, 맥도날드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44만 9,788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면서, 조사를 실시한 국내 햄버거 브랜드 중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정 출시된 윷놀이 세트와 로컬 소싱 프로젝트 '한국의 맛' 일환으로 한정 출시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등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롯데리아는 지난 9개월간 34만 6,483건의 정보량으로 2위를 기록했다. 롯데리아는 지난 9월 새우버거 신메뉴 2종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버거킹은 지난 9월 '와퍼 대란'이 발생하면서 관심도가 급증했다. 버거킹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와퍼 세트 기프티콘을 기존 9,100원에서 약 40% 할인한 5,400원에 파는 등 할인 행사를 펼쳤다.
한편, 데이터앤리서치는 관심도 조사에서 상위 ‘BIG3’를 형성한 햄버거 브랜드 3사의 주요 제품에 대한 분석도 함께 했다.
조사 결과, 온라인상 소비자는 버거킹의 ‘와퍼’를 가장 많이 언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비 증가율로는 롯데리아의 '새우버거'가 가장 높았다.
와퍼의 정보량은 1~9월 3만 6,849건에 달했다. 다만, 와퍼의 정보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줄었다.
이어 롯데리아 제품 중에서는 '새우버거' 키워드 포스팅 수가 2만 1,521건을 기록했다. 버거킹과 달리 전년 대비 정보량 증가율은 65.0% 늘었다. 앞서 소개한 신제품 출시와 관련해 포스팅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 제품 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제품은 '빅맥'으로 1만 9,121건에 이르렀다. 직전 연도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정보량은 7.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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