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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변사자, 5년간 3600명 발견… 하루 2명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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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06 13:00:00 수정 : 2023-10-06 12: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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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원인 불명 10명 중 1명
“해상 안전교육 강화해야”

최근 5년 동안 해상에서 3600여명의 변사자자 발견됐다. 하루 2명꼴로 변사자가 발견된 셈이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6일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8년~2023년8월) 변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상에서 발견된 변사자는 모두 3600명이었다.

 

사진=연합뉴스

연도별로 2018년 665명에 이어 2019년 623명, 2020년 646명, 2021년 641명, 지난해 598명이다. 올해는 8월까지 427명의 해상 변사자가 발견됐다.

 

해양경찰청이 확인한 변사자의 사망 원인은 본인 과실이 1408명(39.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688명(19.1%)과 충돌·침몰·전복 등 해난사고 557명(15.4%) 등이다.

 

주목할 점은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변사자(115명)와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는 변사자(283명) 등 원인불명이 398명으로 전체의 11.1%로 조사됐다. 이외에 병사 309명(8.6%)과 해상에서의 심정지 등 기타 227명(6.3%), 타살 13명(0.4%)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해양경찰서에서 발견한 변사자가 48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해양경찰서 332명과 목포해양경찰서 306명, 여수해양경찰서 297명, 통영해양경찰서 248명, 제주해양경찰서 210명, 창원해양경찰서 등의 순이었다.

 

정 의원은 “해상에서의 여러 사건·사고로 발견되는 변사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해난사고와 본인 과실 등 부주의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교육 강화와 사고 시 표류 예측을 통한 신속한 대응 등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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