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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서울 지하철 4·7·9호선 운행 횟수 늘린다

입력 : 2023-10-06 11:16:56 수정 : 2023-10-06 11: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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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일부터 지하철 4·7호선의 출퇴근 시간대 열차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서울교통공사는 7일부터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됨에 따라 요금 인상 수익이 지하철 이용 편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증회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4호선은 출근 시간대를 포함해 운행 횟수가 4회 늘어난다. 4호선은 지난해 3월 진접선 개통으로 혼잡도가 최고 162%에서 186%로 뛰어 1~8호선 중 가장 높은 상황이다. 공사는 이번 증회로 4호선의 최고 혼잡도가 186%에서 167%로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7호선은 출근과 퇴근 시간대 각 1회씩 증회 운행한다. 증회가 이뤄지면 혼잡도가 최고 161%에서 148%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9호선은 혼잡도 완화를 위해 8개 편성 48칸의 증차를 내년 2월을 목표로 추진 중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올해 12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열차를 조기 투입할 예정이다. 최근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5·9호선과 공항철도·김포골드라인·서해선  등 5개 철도노선이 환승하는 등 혼잡도가 가중되는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9호선 증차가 완료되면 열차 운행 횟수가 평일 출·퇴근 시간대 24회(급행열차 12회, 일반열차 12회) 늘어나 급행열차 기준 최고 혼잡도가 194%에서 163%로 낮아질 전망이다. 일반열차의 최고 혼잡도는 131%에서 110%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 평일 출·퇴근시간대 평균 배차 간격은 3.6분에서 3.1분으로 단축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증차나 증회 운행 외에도 주요 역에 안전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운임인상을 통해 얻은 이익이 시민의 편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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