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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총기 사망 아동·청소년 수 10년 새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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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06 06:00:00 수정 : 2023-10-06 01:10:12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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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 사망 뛰어 넘어

미국에서 총기 사고로 사망한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수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아동·청소년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보스턴 어린이병원의 레베카 매닉스 박사가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총격사건이 발생했던 미국의 한 고등학교 주차장에 분필로 추모 메시지가 적혀있다. AP연합뉴스

논문에 따르면 2021년 미국에서 총기 사고로 사망한 아동·청소년 수는 2590명으로 2011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금껏 질병으로 인한 사망과 조산 등 신생아 사망을 제외하면 자동차 사고가 20대 미만 미국인의 가장 큰 사망 원인이었지만, 총기로 인한 사망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NYT에 따르면 현재 자택 내부에 장전된 총기가 있는 환경 속에서 자라는 미국 어린이는 450만명에 달한다. 또한 미국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지난해 총기 사고로 사망한 미국인은 4만4290명이나 된다

 

논문은 마약으로 인한 아동·청소년의 질식사고도 1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고로 사망한 미국 아동·청소년의 수는 2011년 10만명당 14.07명에서 2021년 17.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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