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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 박종찬, 술 취한 20대 여성 신체 몰래 촬영해 기소…“스토커로 신고하겠다” 전해

입력 : 2023-10-05 14:40:52 수정 : 2023-10-05 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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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 비연예인으로 알려져
아이돌 그룹 스펙트럼 출신 배우 박종찬. 사진=WYNN 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 박종찬 씨가 술 취한 20대 여성의 나체 사진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전해져 펜들에게 큰 실망감을 주고 있다.

 

앞선 4일 티브이데일리 등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박 씨로 부터 나체를 몰래 촬영 당했다고 주장한다.

 

비연예인으로 알려진 A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박 씨를 알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지난 7월말. 박 씨가 A씨를 집으로 초대해 술을 마셨고, A씨가 잠든 사이 박 씨가 신체를 촬영했다고 A씨는 주장한다.

 

A씨는 고소장에서 “박종찬의 집에서 술에 취해 잠들었다. 그러다 카메라 불빛과 동영상 촬영음에 눈을 떴는데, 박종찬이 내 나체를 촬영하고 있었다. 술에 취해 정신이 없는 와중에서 동영상을 찍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박종찬이 영상을 유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박종찬에게 고소 의사를 밝힐 때마다 죽고 싶다고 말해 고소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불안감이 몰려왔고, 카메라 불빛만 봐도 심장이 두근거려 고소를 결심했다”고 토로했다.

 

반면 박 씨는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박 씨는 현재 연락처를 변경한 상태다. SNS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A씨는 박 씨 측 대응에 대해 “영상이 정말 삭제된 것이 맞는지, 혹여 유포된 건 아닌지 두려운 마음에 박종찬의 SNS 계정으로 메시지를 보냈다”며 “그랬더니 날 스토커로 신고한다고 하더라. 더 불안해져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는 상태”라고 반박했다.

 

이 논란에 대해 소속사는 “박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고 전했다.

 

박 씨의 사건은 그와 함께 작업한 동료들의 직, 간접적인 피해로 이어졌다.

 

박 씨는 최근 모 웹드라마에 캐스팅 돼 촬영을 마쳤지만 결국 통편집 됐다.

 

드라마 제작사 측은 해당 사건을 인지한 후 박 씨가 등장한 촬영 분을 모두 삭제하고, 재촬영에 돌입하기로 했다. 현재 박 씨가 등장한 홍보 영상도 비공개처리 됐다.

 

또 광고 영상도 중단 처리 됐다. 박 씨가 모델로 등장했던 한 광고 업체 측은 티브이데일리에 "자사 콘텐츠에 출연하는 모델은 섭외 에이전시를 통해 검층 절차를 거치고 있으나 공개하지 않은 사생활은 사전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보다 신중을 기해 향후 모델 섭외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7인조 보이그룹 스펙트럼 멤버 화랑(활동명)으로 데뷔한 박종찬은 2020년 7월 그룹 해체 후 연극 및 뮤지컬 활동에서 활약하고 있다.

 

박 씨는 최근까지 출연했던 대학로 연극 '운빨로맨스'에서 지난 9월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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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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