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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th BIFF] ‘고전’ 블랙 vs. ‘강렬’ 원색…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패션

입력 : 2023-10-05 09:00:00 수정 : 2023-10-04 23: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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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서연, 정수정, 임수정, 판빙빙, 박은빈, 김규리(사진 왼쪽부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열흘 간 펼쳐질 대항해의 포문을 열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박은빈의 단독 사회로 진행됐다. 또한 이번 영화제의 호스트로 나선 배우 송강호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서 내한한 홍콩 배우 저우룬파(주윤발)와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판빙빙(범빙빙)을 비롯, 국내 배우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송중기, 유승호, 김동휘, 이솜, 안재홍, 정수정, 임수정, 오정세, 진서연 등 초청 배우와 감독들을 맞이했다.

 

특히 ‘영화제의 꽃’으로 불리는 여배우들은 칠흑처럼 어두운 블랙 컬러와 강렬한 존재감의 원색 드레스를 넘나드는 패션으로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먼저 ‘시상식 패션의 고전’으로 간주되는 검은 드레스는 배우 임수정과 한효주, 진서연, 이유영, 이솜, 걸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에서 여배우로 변신한 정수정 등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수많은 스타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정수정은 배우 오정세와 함께 입장한 레드카펫에서 심플한 디자인의 블랙 슬립 드레스를 착용한 채 고전영화 시대의 할리우드 여배우를 연상시키는 헤어스타일로 성숙한 섹시미를 과시했다. 배우 이솜 역시 독특한 네크라인과 미디 길이의 블랙 슬립 드레스로 요염한 자태를 선보였다.

 

 

또한 배우 진서연은 상반신의 데콜테 라인과 하반신의 각선미를 동시에 드러내는 블랙 드레스와 능숙한 매너로 탄성을 자아냈다. 배우 임수정은 무채색의 주름 디테일이 아름다운 블랙 드레스로 한 폭의 수묵화 같은 단아함을 강조했다.

 

 

반면 도전적인 색감의 드레스로 ‘패션 모험’을 서슴지 않은 여배우들도 팬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중국 여배우 판빙빙은 가슴골 라인을 아찔하게 드러낸 홍매화색 드레스를 무리 없이 소화하며 중화권 톱스타의 면모를 선보였고, 저우룬파의 배우자 진회련도 핫핑크 컬러의 의상을 소화했다.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 배우 박은빈은 풍성한 시폰 소재와 선명한 푸른색이 조화를 이룬 드레스로 바다의 여신 같은 청초함을 발산했다. 이밖에도 배우 김규리는 가슴을 하트형으로 감싸는 네크라인의 진홍색 드레스를 입고 늘씬한 몸매를 드러내며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를 비롯, 전 세계 69개국의 공식 초청작 209편이 영화의전당 등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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