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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대 최고 불펜 투수로 손꼽히는 한화 정우람, 전인미답의 1000경기 출장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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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02 17:19:53 수정 : 2023-10-02 17: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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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이글스 경기에서 7회초 교체 투입된 한화 투수 정우람이 1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뒤 최원호 감독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뉴스1

프로야구 한화의 불펜투수 정우람(38)은 역대 KBO리그 투수를 통틀어 100세이브와 100홀드를 모두 달성한 유이한 투수 중 하나다. 통산 197세이브로 역대 6위에 올라있는 정우람은 홀드도 145개를 쌓아 역대 4위에 올라있다. 정우람 외에 100세이브-100홀드를 달성한 다른 한 명은 정대현(106세이브-121홀드)다. 

 

KBO리그 역대 최고의 불펜 투수 중 하나로 꼽히는 정우람이 2일 KBO리그에 길이 남을 또 다른 기록 하나를 수립했다. 바로 최초 1000경기 출장이다.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이글스 경기에서 7회초 교체 투입된 한화 투수 정우람이 역투하고 있다. 정우람은 이번 경기에 출장하며 10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뉴스1

정우람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한화가 7-0으로 앞선 7회 선발 펠릭스 페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 경기가 정우람의 통산 1000번째 경기였다.

 

오영수를 공 3개 만으로 2루 땅볼로 잡은 정우람은 곧바로 교체됐다. 정우람은 한 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갔지만 최원호 감독으로부터 꽃다발을 받는 등 한화 선수들과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이글스 경기에서 7회초 교체 투입된 한화 투수 정우람이 1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뒤 동료에게 축하받고 있다.    뉴스1

정우람은 2004년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에 입단한 뒤 20시즌 만에 1000경기에 등판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 시즌 평균 50경기는 등판했다는 얘기다. KBO리그에서 최다 출장 2위는 2014년 은퇴한 류택현(901경기)이며 현역 투수 중에서는 정우람에 이어 788경기에 등판한 진해수(37·LG 트윈스)가 2위다.

 

이에 따라 정우람의 최다출장 기록은 쉽게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우람은 20시즌 동안 197세이브와 145홀드 외에도 64승47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 중이다. 전성기 시절에도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은 140km 초중반에 불과했지만,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예리한 제구력과 전매특허인 체인지업을 앞세워 ‘야신’ 김성근 감독이 SK왕조를 이끌던 시절 불펜의 전천후 투수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SK 시절엔 주로 셋업맨으로 뛰었던 정우람은 2016년에는 FA 자격을 얻어 한화로 이적한 뒤엔 마무리 투수로도 맹활약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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