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6경기서 7득점… 노시환 빠진 한화, 물에 젖은 다이너마이트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3-09-29 18:09:21 수정 : 2023-09-29 20:54:2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올시즌 한화 노시환(23)은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성장했다. 3할에 육박하는 타율에 홈런도 31개를 때렸다. 올 시즌에도 하위권을 맴돌고 있지만 한화 팬들은 노시환의 성장을 보며 위안을 얻었다. 이런 노시환은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됐고, 한화는 주전력을 잃었다. 그리고 노시환이 빠진 한화는 물에 젖은 다이너마이트처럼 타선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최원호 한화 감독. 뉴시스

한화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1-9로 완패했다. 이날 한화는 안타도 단 5개밖에 때려내지 못했다. 롯데 투수 한현희에게 6이닝동안 5개 삼진을 당하며 4안타를 때린 게 전부였다. 신정락, 이진하, 최영환으로 이어진 롯데 불펜에게도 단 1안타 밖에 만들어내지 못했다. 올시즌 이진하와 최영환의 평균자책점이 8점대를 훌쩍 넘는 투수였지만 이 둘을 상대로 한화는 안타를 만들어 내는 데 실패했다.

 

이 경기 뿐만 아니다. 한화 타선은 노시환이 22일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이후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23일부터 치른 경기 6경기에서 한화는 27일 열린 삼성과 더블헤더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는 모두 졌다. 공격력이 문제였다. 23일 노시환이 빠진 뒤 치른 LG와 2연전에서 2점을 뽑아냈고, 28일 롯데전에서도 5안타를 때리며 단 1점도 내지 못했다. 한화는 노시환이 빠진 뒤 패한 5경기에서 낸 점수는 고작 6점에 불과하다. 경기당 고작 1.2점을 내고 있으니 이기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예고된 참사였다. 한화는 올 시즌 타율이 0.240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올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2할5푼 이상을 치지 못하는 팀은 한화가 유일하다. 안타 역시 1074개로 10구단 중 꼴찌다. 득점은 519점으로 밑에 두산(514점)을 두고 있지만 두산은 한화보다 2경기를 덜 치른 팀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여자)이이들 미연 '순백의 여신'
  • 전소니 '따뜻한 미소'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