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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첫 40-70클럽 가입’ 아쿠냐 주니어, 무키 베츠와의 MVP 경쟁도 오늘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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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9-28 15:52:44 수정 : 2023-09-28 15:58:56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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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MVP가 확정된 모양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공격첨병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40홈런-70도루를 달성해내며 생애 첫 MVP 수상 가능성을 100%까지 높였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AFP연합뉴스

아쿠냐 주니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도루를 2개 추가했다. 아쿠냐 주니어의 69,70호 도루였다.

 

이미 올 시즌 홈런을 41개를 때려낸 아쿠냐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40-70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지난 23일 아쿠냐 주니어는 시즌 40호 홈런을 때려 40홈런-60도루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당시 가입한 ‘40-60클럽’ 역시 아쿠냐 주니어가 사상 최초로 작성한 기록이었다.

 

이날 전까지 41홈런-68도루를 기록 중이었던 아쿠냐 주니어는 8회 안타 이후 2루를 훔쳐 69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 연장 10회 4-5로 뒤지던 상황에서 동점 적시타를 때려낸 뒤 또 다시 2루를 훔쳐 70호 도루까지 만들어냈다. 이후 아지 알비스의 안타 때 끝내기 득점 주자가 됐다. 이날 아쿠냐 주니어가 기록한 2개의 도루는 ‘기록 달성을 위한 기록’이 아닌 팀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도루였다는 점에서 순도가 더욱 높았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28일(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 10회말 시즌 70호 도루를 성공한 뒤 2루 베이스를 들어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10회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아쿠냐 주니어는 2루 베이스를 손수 뽑아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로 자축했다. 단일 시즌 70도루는 2009년 자코비 엘스버리(당시 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14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사진=USA TODAY Sports

이날 경기로 아쿠냐 주니어의 시즌 기록은 타율 0.336(634타수 213안타), 41홈런, 104타점, 146득점, 70도루,OPS(출루율+장타율) 1.010가 됐다. 안타 부문 1위, 득점 부문 1위, 도루 부문 1위 , 타율 2위, 출루율(0.414) 1위, 장타율(0.596) 2위, 홈런 4위, 타점 7위, OPS 1위다.

 

사진=AFP연합뉴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는 아쿠냐 주니어는 팬그래프닷컴 기준 8.0,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8.1로 무키 베츠(LA다저스, fWAR 8.1, bWAR 8.3)으로 2위에 올라있다. 베츠도 올 시즌 타율 0.309 39홈런 105타점 125득점 14도루 OPS 0.998로 맹활약하고 있고, 시즌 종반까지도 아쿠냐 주니어와 MVP 2파전을 형성했지만, 아쿠냐 주니어가 역사상 처음으로 40-70클럽 가입에 성공하면서 아쿠냐 주니어의 수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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