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 커졌다 줄어드는 등 불안정한 모습으로 뭇매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서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로 등장한 정조대왕함의 크기가 불규칙하게 바뀌거나 눈에 띄게 작아지는 모습이 일부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되며 그래픽 ‘품질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제75주년 국군의 날 행사 시가행진은 국방TV 등 다수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정조대왕함의 형체가 AR로 구현돼 광화문 서울광장 인근 도로를 지나갔다.
이 모습은 일부 방송사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는데, 방송을 진행하던 기자는 “화면이 약간 떨리는 현상이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후 해당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며 누리꾼의 뭇매를 맞았다. 누리꾼들은 “이럴 거면 AR은 왜 한 거냐” “국민의 혈세가 여기서 녹아 없어졌다” “양자역학을 적용해 앤트맨과 동급의 변신 기술을 보여줬다” 등의 비판적인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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