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월세 800만원 ‘갓물주’ 남편, 게임만 해서 한심…배 부른 고민인가요?”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3-09-25 17:09:23 수정 : 2023-09-25 17:09:2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되지 않음. 클립아트코리아

 

‘월세로 돈이 넉넉하게 들어오는데 뭐하러 일을 하냐’며 게임만 하는 건물주 남편이 한심하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JTBC ‘사건반장’에 사연을 전한 결혼 2년차 신모씨(30대)는 밤낮없이 게임만 하는 남편과 갈등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사연에 따르면 신씨가 20대 후반일 때 소개팅으로 만난 남편은 처음에는 개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정작 진행되는 것은 없었다. 그러던 중 신씨는 그에게 물려받을 건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건물을 물려받은 후 남편의 통장에는 매월 800만원에 달하는 월세를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반면 직장생활 10년 차인 신씨는 남들처럼 평범하게 대학을 졸업, 매월 세후 300만원 정도 버는 상황.

 

주변에서는 신씨를 부러워하지만 정작 신씨는 생산적인 일은 하나도 하지 않고 밤낮 구분 없이 게임만 하는 남편이 한심하게 느껴진다고. 취미라도 가져보길 권했지만, 남편은 “숨만 쉬어도 돈이 들어오는데 왜 굳이 힘들게 사냐”고 응수했다.

 

신씨는 남들처럼 아침에 일어나 낮에 일하러 가는 평범한 삶을 꿈꾼다며 “이런 바람이 너무 과분하냐”며 물었다.

 

사연을 들은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월세가 800만원이 나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일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성취감을 느껴야 한다. 건물에서 나오는 돈은 모아뒀다가 노후에 쓰시고 지금은 열심히 일해서 사회생활을 해라”라고 조언했다.

 

박상희 샤론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은 “이 부부의 문제는 건물이 있느냐, 800만원이 들어오느냐가 아니다. 제일 중요한 건 남편이 게임 중독이라는 거다. 중독을 해결하지 못하고 이렇게 살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마약 중독, 외도로 가고 건물 10채라도 10년 안에 다 말아 먹는다. 돈이 많아서 가정이 파괴되는 경우를 상당히 많이 봤다”는 의견을 남겼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여자)이이들 미연 '순백의 여신'
  • 전소니 '따뜻한 미소'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