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 반도 예멘과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사이에 위치한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호송작전과 안전항해지원 임무 수행 및 해상 안전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할 청해부대 41진이 부산항을 출항했다.
해군은 25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청해부대 41진 양만춘함(DDH-Ⅰ, 3200t급) 출항 환송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청해부대 41진 부대원 총원이 ‘국가대표’라는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자랑스러운 청해부대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줄 것을 당부한다”며 “성공적인 임무 완수 후 건강한 모습으로 해군과 가족들의 품으로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항을 출항한 청해부대 41진 양만춘함은 양만춘함 승조원을 비롯한 특수전(UDT/SEAL)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 및 의무요원으로 구성된 경계·지원대 장병으로 구성됐다. 현지에서 40진 광개토대왕함과 임무 교대 후 내년 4월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청해부대 41진은 파병기간 중 선박호송작전과 안전항해지원 임무 수행을 비롯한 연합해군사령부(CMF)와 유럽연합(EU) 소말리아 해군사령부에서 주도하는 해양안보 작전에도 참여해 해상 테러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 신속항원검사키트와 경구용 치료제 등 방역 장비와 물자를 적재하고, 의무인력은 별도 전문교육을 통해 감염병 대응 및 역학조사 절차를 반복 숙달하는 등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강상용 청해부대 41진 부대장은 “국민 보호와 국제평화유지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청해부대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하고, 대한민국과 해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파병 각오를 밝혔다.
해군은 이날 부산작전기지 내 ‘아덴만 여명작전 전적비’에 작전 참가 장병과 기여자의 이름을 추가로 각인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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