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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만 먹었는데 팁 18%"…영수증 청구한 베트남 식당에 美 누리꾼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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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9-22 08:49:38 수정 : 2023-09-22 09:11:48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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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 갈무리

 

미국의 한 식당이 "1명 이상일 경우 18%의 팁(서비스 요금)을 자동으로 부과한다"는 내용을 영수증에 명시한 사실이 알려져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한 베트남 음식점은 '1인 이상'인 테이블에 팁 18%를 청구하는 영수증을 발행하고 있다. 이곳에서 식사한 고객이 영수증을 촬영하여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이 영수증에는 “18.00% 서비스 요금 포함. 1인 이상인 경우 18.00%의 팁이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질문이 있으시면 매니저와 이야기하십시오”라고 적혀있다.

 

영수증 사진을 올린 사람은 “정말 많은 인원일 때 팁을 줘야 하지만 1명인데도 팁을 포함해서 지불해야 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고 꼬집었다.

 

해당 영수증에는 3가지 음식값으로 49.50달러(약 6만6000원)가 적혀 있었다. 여기에 판매세 4.52달러(약 6000원)와 18%의 서비스 요금(팁) 8.91달러(약 1만2000원)이 부과됐다.

 

결국 고객은 62.93달러(약 8만4000원)라는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식당의 수수료 규정에 많은 사람들이 격분하며 해당 게시물에는 약 5000개의 댓글이 달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지 누리꾼들은 “모든 고객마다 비용을 18%씩 올려 받겠다는 말을 어렵게도 한다” “차라리 음식 가격을 올려라” ”이건 영수증에 청구하는 비용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내는 팁에 해당하는 비용이다“ ”나는 솔직히 그냥 나갈 것 같다“ "이것은 아주 간단하게 손님을 잃는 방법이다" ”그 식당 가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4일 발표된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올라 서민들의 부담은 커진 상황이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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