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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야구대표팀 명단 최종 확정…“병역 미필 여부 아닌 몸상태 최우선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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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9-21 16:17:18 수정 : 2023-09-21 16: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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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부상 시달렸던 이정후, 구창모 빠지고 김성윤, 김영규 발탁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 뉴시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단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번 선수 명단 확정 과정에서 선수의 실전 감각이 최우선적으로 검토됐으며, 병역 미필 여부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와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1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발탁됐던 이정후(키움), 구창모(NC) 대신 김성윤(삼성), 김영규(NC)를 대체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 명단 발표 직후부터 부상과 재활, 회복 중인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한 결과 두 선수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이번 대체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대표팀의 핵심 타자로 여겨졌던 이정후는 지난 7월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대표팀 하차가 예고된 상황이었다.

 

좌완 구창모는 지난 6월 왼팔 척골 피로골절 부상을 당해 3개월 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5일과 13일이 돼서야 각각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고, 19일 2군 경기에서 실전 등판한 뒤 20일 1군에 복귀했다.

 

그는 불펜 투수로라도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었으나 결국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았다는 판단 하에 낙마하게 됐다.

 

대체 선발된 외야수 김성윤은 올 시즌 96경기에서 0.314의 타율과 2홈런 27타점 18도루 등을 기록했다. 163㎝의 작은 체구에도 공·수·주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영규는 올 시즌 현재까지 59경기 56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 4패 21홀드 평균자책점 3.34를 유지중이다. 특히 김영규는 대표팀에 왼손투수 자원이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선발된 것으로 전해진다.

 

KBO는 이번 명단 발표의 또다른 의의에 대해 “이번 아시안게임 명단은 병역 여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선발했다”며 “와일드카드를 제외하고 연령·연차 제한(만 25세·입단 4년차 이하), 팀 당 최대 3명의 선발 원칙 하에 대표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24명)

 

△투수=고우석, 정우영(이상 LG) 박영현(KT), 원태인(삼성), 나균안, 박세웅(롯데),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장현석(마산용마고), 이의리, 최지민(이상 KIA), 김영규(NC)

 

△포수=김형준(NC), 김동헌(키움)

 

△내야수=박성한(SSG), 김혜성(키움), 문보경(LG), 강백호(KT), 김주원(NC), 김지찬(삼성), 노시환(한화)

 

△외야수=최지훈(SSG), 최원준(KIA), 김성윤(삼성)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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