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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전통의 수도전기공고, 교육부 ‘마이스터고 재도약 사업’에 선정

입력 : 2023-09-20 16:31:28 수정 : 2023-09-20 16:31:26
송민섭 선임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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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마이스터고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가 전력에너지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신산업 융합 분야 등의 인재 양성에 5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20일 수도전기공고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마이스터고 재도약 사업’ 대상에 수도전기공고를 선정했다. 마이스터고 재도약 사업은 마이스터고 교육환경 개선과 직업교육 선도모델 구축 등을 위한 것으로 학교당 5억원을 지원한다.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기술 인력 양성이 목표인 고등학교로 2023년 현재 서울 9개교 등 전국에 57개교가 지정돼 있다. 

수도전기공고

수도전기공고는 앞으로 전력에너지와 AI·SW 융합 등 10개의 신산업 교육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교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신산업·신기술 연수 프로그램 및 학습공동체 운영 등에 나선다. AI+에너지 산업 부교재도 개발할 계획이다.

 

수도전기공고는 학생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AI·반도체 분야 현장 견학 및 산학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공동 취업프로젝트, 에너지 신기술 아카데미 등을 운영한다. 가천대 메이커시티 첨단시설을 활용한 팀프로젝트 및 창의융합인재 발굴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서울 강남구와 ‘혁신 인재 육성 아카데미’, ‘청년취업 사관학교’를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최명호 수도전기공고 교장은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교육과정과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목표로 미래 산업에 부합하는 마이스터고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1924년 경성전기학교로 출발한 수도전기공고는 1966년 한국전력학원을 재단으로 새출발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김봉진 배달의민족 의장 등이 이 학교를 졸업했다. 

 

2008년 에너지 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산학협동교육 및 인성함양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무능력 및 인성을 겸비한 ‘영마이스터’를 양성 중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필리핀에 20명, 중국 20명, 독일 6명이 해외 현장학습 중이며 일본 나가사티현립쓰시마고교와는 국제교류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원어민 영어회화 수업과 ‘Lunch Talk Talk’, ‘Culture Exchange’ 등 다양한 외국어 소통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 2월 기준 수도전기공고 졸업생 194명 중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에 57명, 삼성전자 DS부문 등 대기업에 101명 등 158명이 취업해 취업률 81.4%를 기록했다. 수도전기공고는 10월 16일(월)∼19일(목) 202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송민섭 선임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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