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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대회 연속 패배 굴욕' 미국팀, 솔하임컵 트로피 찾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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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9-20 16:26:49 수정 : 2023-09-20 16: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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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마다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은 전통적으로 미국이 강하다. 역대 전적이 말한다. 17차례 대회에서 미국이 10승 7패로 앞선다. 하지만 최근 성적만 놓고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유럽이 우승했을 정도다. 2019년 스코틀랜드에서 유럽이 14.5-13.5로 승리하며 미국의 3연패를 저지했고, 2021년 미국 대회 땐 유럽이 15-13으로 이겨 2연패를 달성했다. 이를 포함해 2011년부터 최근 6개 대회에서 유럽이 2011년, 2013년, 2019년, 2021년까지 4차례 승리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릴리아 부. 연합뉴스

자존심이 상한 미국이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말라가주 카사레스의 핀카 코르테신(파72)에서 개막하는 18회 솔하임컵에 최정예 멤버로 팀을 짜 정상 탈환에 나선다. 스테이시 루이스 단장이 이끄는 미국은 올해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올린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26)가 선봉에 서고 통산 8승을 쌓은 세계 3위 넬리 코르다(25)가 뒤를 받친다.

앨리슨 코푸즈. AFP연합뉴스

여기에 메이저 US여자오픈 우승자이자 LPGA 투어 상금 1위를 질주하는 앨리슨 코푸즈가 솔하임컵 데뷔전을 치른다. 끝이 아니다.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낸 뒤 공식 데뷔전인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한 ‘슈퍼 루키’ 로즈 장(20)까지 가세해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 메건 캉, 제니퍼 컵초, 대니엘 강, 앤드리아 리, 렉시 톰프슨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앨리 유잉, 샤이엔 나이트, 에인절 인이 단장 지명 선수로 합류했다.

셀린 부티에. AP연합뉴스
로즈장. AFP연합뉴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단장이 이끄는 유럽은 올해 LPGA 투어에서 3승을 기록, CME 글로브 포인트 선두를 달리는 세계 5위 셀린 부티에(30·프랑스)를 앞세워 맞불을 놓는다.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 솔하임컵에 출전하는 부티에는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서 5승 1무 1패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유럽팀엔 스웨덴 선수가 마야 스타르크, 린 그랜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카롤린 헤드발, 마들렌 삭스트룀 등 5명이나 포함됐다. 찰리 헐(잉글랜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도 출전한다.

 

대회는 각팀 12명씩 출전해 이틀 동안 하루 4차례씩 포섬과 포볼 매치를 벌이고 최종일엔 모든 선수가 싱글 매치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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