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유준원·펑키스튜디오 심문기일 두고 갈등...“의도적 연기” vs “비상식적 주장”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3-09-20 15:53:58 수정 : 2023-09-20 15:53:57

인쇄 메일 url 공유 - +

유준원. 포켓돌스튜디오 홈페이지 캡처

 

그룹 판타지보이즈 출신 유준원과 판타지보이즈 제작사 펑키스튜디오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엔 심문기일 연기가 문제였다.

 

지난 19일 유준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오늘로 예정되어 있던 재판에서 혼란스러운 사실 관계를 밝히려고 많은 준비를 해오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포켓돌(제작사) 측에서 진실을 악의적으로 왜곡한 내용을 기사를 통해 유포하며 팬 여러분들도 혼란에 빠지고 저와 가족들도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안타까운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기다려온 재판 날짜가 한 달 정도 늦춰지고 말았다”라고 덧붙였다.

 

유준원 입장 전문. 인스타그램 캡처

 

유준원 측은 유준원이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재판 관련 서류가 ‘폐문부재’로 해당 제작사에 송달되지 못했고, 이로인해 심문기일이 한 달 뒤로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작사 측은 반박에 나섰다. 펑키스튜디오 법무 대리인 로고스 이윤상 변호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유준원이 마치 펑키스튜디오가 의도적으로 기일을 연기했다고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이견을 보였다.

 

이어 “유준원 측에서 8월 22일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고 법원에서 아마 한 주 뒤에 송달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송달이 안 된 사유가 폐문부재라고 했는데 폐문부재는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주러 왔는데 그때 사무실에 사람이 없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제작사 측은 “우체국에서 미리 연락을 하고 오는 것이 아니고 집배원이 사무실에 사람이 오기를 계속 기다렸다가 전달을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9월 15일에야 송달을 받아 알게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폐문부재라는 사유는 재판에서 정말 흔하게 있는 일인데, 이러한 사소한 일까지도 마치 펑키스튜디오가 의도적으로 재판기일을 연장시킨 것처럼 여론 몰이를 하는 것은 팬들에게 피로감을 주는 행동이고 본인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재판 일정과 관련된 것은 법원의 전적인 재량에 해당하는 것이다. 연이은 거짓말과 오해를 살 수 있는 발언 등을 멈춰주길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준원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 방과 후 설렘 시즌2’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데뷔조에 올랐다. 하지만 데뷔 전 무단이탈, 계약서 작성 등 문제로 제작사와 이견을 보이며 최종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최지우 '완벽한 미모'
  • 최지우 '완벽한 미모'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