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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아침 두통‘ 개선에 양압기 치료가 효과적“

입력 : 2023-09-19 18:11:55 수정 : 2023-09-19 18: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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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압기 치료가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아침 두통을 호전시킨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이승훈, 서민영 교수는 116명의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를 대상으로 양압기 치료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기도가 막히면서 10초 이상 호흡이 중단되는 현상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심한 코골이, 주간 졸림, 아침 두통 등이 발생하고,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양압기 치료는 수면 중에 코나 입을 통해 대기 중보다 높은 압력의 공기를 기도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3개월 이상 양압기 치료를 진행하고, 치료 전후의 아침 두통 발생 정도와 심각도 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아침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는 양압기 치료 전 53.4%에서 치료 후 16.4%로 크게 감소했다. 아침 두통을 호소하는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전혀 없다(0점)’에서 ’항상 있다(6점)‘까지의 척도로 아침 두통 심각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서민영 교수는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아침 두통이 있는 환자에서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진단된다면 두통에 대한 장기간 약물 치료에 앞서 적극적인 양압기 치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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