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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잡범’ 발언에 이준석 “尹 뜻으로 의심받기 딱 좋아”

입력 : 2023-09-19 10:04:09 수정 : 2023-09-19 1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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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 “어느 순간 尹 도어스테핑을 한 장관이 하고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을 하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간 날 검찰이 구속영장을 이 대표에 청구한 것을 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잡범’ 논평에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교감 하에서 한 발언일 것이라는 의심을 받기 딱 좋다”고 꼬집었다.

 

18일 KBS 시사프로그램 ‘더라이브’에 출연한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도어스테핑이라는 것을 했었는데,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어느 순간 한 장관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국회에서 이 대표가 단식 중 병원에 실려간 날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수사받던 피의자가 단식·자해한다고 해서 사법시스템이 정지되는 선례가 만들어지면 안 된다. 그러면 앞으로 잡범들도 이렇게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전 대표는 “이건 한동훈 장관 개인의 사견이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정치인 거취에 관한 민감한 말은 장관이 마음대로 말할 수 있는 범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 장관이 윤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다는 특수한 위치를 고려하면 대통령 뜻으로 오해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민감한 발언은 피했어야 했다”며 “대통령과 교감 하에서 한 발언일 것이라는 의심을 받기 딱 좋다”고 내다봤다.

 

이어 “마침 대통령실에서도 ‘내가 단식하라 그랬냐’라며 비슷한 말을 하지 않았는가”라며 “한 장관 개인 발언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과 대통령실 관계자 발언을 합쳐 보면 국민들은 ‘대통령이 한 장관과 비슷한 생각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병원으로 실려간 이 대표는 최소한의 수액 치료만 받고 병상 단식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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