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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조소현, 영국 2부 버밍엄시티 이적

입력 : 2023-09-15 17:12:15 수정 : 2023-09-15 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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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소현. 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조소현(35)이 잉글랜드 여자축구 챔피언십(2부) 버밍엄시티로 이적했다.

 

버밍엄시티 구단은 15일(한국시간) 조소현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년 계약에 추가 1년은 옵션 형식이다.

 

2007년 국가대표에 데뷔한 조소현은 통산 A매치 148경기(26골) 출전으로 지소연(수원FC)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있는 간판 선수다.

 

국내에서 수원FC, 현대제철을 거쳐 고베 아이낙(일본), 아발드스네스(노르웨이) 유니폼을 입었고, 2018년 12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하며 여자슈퍼리그(WSL) 무대를 밟았다.

 

이후 토트넘을 거쳐 새롭게 버밍엄시티에 둥지를 튼 것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 조소현은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을 마친 후, 새로운 소속팀을 찾게 됐다.

 

조소현은 지난달 독일과의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 무승부로 독일은 발목이 잡혀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버밍엄시티는 "조소현은 자국 WK리그에서 5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영입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한편 버밍엄 시티 위민은 2011-2012시즌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2011년과 2012년 WSL 준우승 등을 달성했다.

 

2021-2022시즌 WSL 최하위로 강등된 뒤 2022-2023시즌 챔피언십에서 2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엔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쳐 초반 부진을 보이고 있다.

 

버밍엄 시티는 한국 대표팀 간판 공격수인 최유리(현대제철)의 영입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져 두 선수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뛸 가능성도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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