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구매자 37% 가장 많아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6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사진)이 국내 서점가를 휩쓸고 있다.
교보문고는 15일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압도적인 인기 속에 9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주요 구매자는 30∼40대였다. 40대 독자가 구매자 중 36.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30대(30.3%), 50대(16.3%), 20대(10.8%)가 이었다. 여성이 51.8%로, 남성(48.2%)을 살짝 웃돌았지만 남녀 구매자 비중은 비슷했다. 소설이 베스트셀러 1위 자리에 오른 건 김훈의 ‘하얼빈’ 이후 1년여 만이다.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에선 하루키의 장편소설이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정식 출간 전 예약판매로만 2주 전부터 선두를 차지했다. 알라딘, 영풍문고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1위를 질주하는 등 하루키 신작 소설이 4대 대형서점 베스트셀러를 석권하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하루키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일본 작가로 신작 소식 때마다 국내 서점가도 들썩인다”며 “오랫동안 활동한 만큼 애독자층도 두텁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교보문고 9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선 조국의 ‘디케의 눈물’이 하루키 돌풍에 밀려 2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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