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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놈들 사람이 아니다”… ‘단식’ 이재명 당대표실 앞에서 흉기 자해 소동 벌인 70대

입력 : 2023-09-15 14:05:10 수정 : 2023-09-15 15: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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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종이와 흉기 꺼내 혈서 작성하려 한 듯
“나라가 망하고 있다” 소리 지르기도
70대 남성 김모씨가 국회 흉기 자해 소동 이후 이동조치 되는 모습.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70대 남성이 15일 이 대표가 단식 농성 중인 국회 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자해 소동을 벌였다. 전날 50대 여성이 국회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데 이어 두 번째 벌어진 일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민주당 대표실 앞 의자에 앉아있던 김모(73)씨가 돌연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들었다.

 

국회 방호과 직원이 그에게 다가와 “다른 곳으로 가라. 여기 계시면 안 된다”라고 얘기하자, A씨가 전지만 한 크기의 종이와 흉기(커터칼)를 꺼내 “나라가 망하고 있다”며 소란을 피우다가 자신의 엄지손가락 쪽에 자해를 시도했다. 그는 자해를 통해 혈서를 작성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그는 바로 옆에 있던 민주당 당직자와 국회경비대 등에 제압당했다. 빠른 대처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당직자 1명이 제압 도중 흉기에 긁혀 팔목 등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시간 바로 옆에서는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의 백브리핑이 진행 중이었는데, 해당 소동 때문에 중단됐다. 소동 후 국회경비대가 그를 이동조치 시켰고 현재 구체적 경위를 파악 중이다.

 

단식 15일차였던 지난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누운 채로 단식 중단을 요청하는 동료의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뉴스1

 

A씨는 현장에서 자신을 ‘이 대표 지지자’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짐 매국 윤 정권>이라고 적힌 종이도 소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저놈들은 사람이 아니다. 우리도 목숨을 걸지 않으면 안 된다”, “이재명 대표가 죽으면 좋겠지. XX들”이라고 외치며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한편, 전날 50대 여성 김모씨가 국회 본청 2층 현관 앞에 세워진 이 대표의 단식 농성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경찰 2명에게 상해를 입혔다. 체포 당시 그는 이 대표를 지지한다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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