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15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9월16일 발령한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도 않은 채 다시 발령되는 것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36주차(9월3∼9일) 기준 독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1.3명으로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6.5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유행주의보가 이어지기 때문에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 환자에게 적용하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검사 없이도 요양급여가 지속적으로 인정된다.
질병청은 코로나 유행 기간 동안 독감 유행이 없어 지역 사회 내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자연면역이 감소했고, 코로나 방역 정책이 전면 완화된 뒤 대면활동이 늘었고, 개인위생수칙에 대한 긴장감이 다소 완화된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더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며 “특히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와 생후 6개월~만 13세의 어린이 대상자는 가급적 이른 시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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