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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입맛 사로잡은 韓 프랜차이즈

입력 : 2023-09-14 01:00:00 수정 : 2023-09-13 22: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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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9월 150호점 돌파
2023년 상반기 美시장서 흑자 달성
뚜레쥬르는 美에 생산 공장 설립
QSR “BBQ 3년 동안 400% 성장”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북미 시장 진출이 거세지고 있다. K푸드 인기를 타고 베이커리, 치킨 등 다양한 메뉴가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현지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SPC는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북미 지역인 미국, 캐나다에서 이달에만 9개 매장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3월에 캐나다에 처음 점포를 열었다. 이달에는 2개 매장을 추가로 출점한다. 14일에는 캐나다 에드먼트시에 ‘사우스파크 온 휘테’를, 22일에는 캐나다 첫 번째 직영점 ‘뉴마켓 이스트’를 연다.

파리바게뜨 미국 캘리포니아 다운타운로스앤젤레스(DTLA)점(왼쪽사진)과 BBQ의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매장. SPC·BBQ 제공

미국에는 22일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 첫 점포를 열며 20개 주에 진출한다. 이달 말까지 뉴욕·캘리포니아·뉴저지·펜실베이니아·매사추세츠 등 6개 지역에 7개 가맹점을 열어 북미 150호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흑자를 달성하며 2030년까지 북미지역에 1000개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뚜레쥬르도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최근 ‘2030년 미국 내 뚜레쥬르 1000개 매장 확보’ 목표에 맞춰 500억원을 투자해 조지아주에 뚜레쥬르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미국 26개 주에서 10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치킨도 미국인에게 인기 있는 외식 메뉴다. 제너시스BBQ 그룹의 BBQ 치킨은 최근 미국 레스토랑 전문 매체 ‘QSR 매거진’을 통해 미국인이 열광하는 K치킨으로 소개됐다.

QSR은 “미국식 프라이드 치킨보다 더 바삭하고 풍미가 뛰어나 현지에서 인기 있는 한국식 치킨 브랜드 BBQ가 지난 3년 동안 매장 수가 400% 성장하며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며 BBQ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진출하는 많은 외식 브랜드가 빠른 성장을 위해 음식을 현지화하지만, BBQ는 품질에 대한 일관성과 브랜드 정통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한국의 맛을 전 세계 어디서나 똑같이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BBQ 관계자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동일한 맛과 품질,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BBQ가 세계적으로 탄탄하게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핵심”이라며 “전 세계 5만개 가맹점 개설을 통해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BBQ 제품을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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