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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없는데 논란 수두룩… 클린스만, 日이랑 비교되네

입력 : 2023-09-10 21:13:18 수정 : 2023-09-11 0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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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첼시 ‘레전드 매치’ 참석 논란
웨일스 선수에 유니폼 요청하기도
A매치 3연승 질주 일본과 대조적

1992년 A대표팀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이후 최악의 성적(3무2패)을 기록 중인 위르겐 클린스만(사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축구장 밖에서도 온갖 잡음을 내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팀 관리보다 외부 일정에 관심을 더 두고 있는 사이 ‘라이벌’ 일본은 강호 독일과 원정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한국축구의 위상은 흔들리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웨일스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잦은 출국 등이 대표팀의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10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고(故) 지안루카 비알리를 추모하기 위한 첼시와 뮌헨의 ‘레전드 매치’에 참석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됐고, 여기에 클린스만 감독은 웨일스와 경기가 끝난 뒤 상대 팀 애런 램지의 유니폼을 요청해 체면을 구겼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클린스만 감독이 본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이 ‘라이벌’ 일본은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독일에 4-1 다승을 거뒀다. 일본은 최근 A매치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의 맹주’ 자리를 놓고 일본과 자존심 경쟁을 벌였던 대표팀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것과 비교된다. 일본은 12일 벨기에 헹크에서 튀르키예와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고, 대표팀은 13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사우디는 각오가 남다르다. 새롭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감독이 데뷔전인 9일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1-3으로 지면서 한국을 새 사령탑의 첫 승 제물로 보고 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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