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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多보고 있다”… 울산 구석구석 방범CCTV

입력 : 2023-09-07 19:23:46 수정 : 2023-09-07 19:23:45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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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밀집지역 22곳에 67대 추가
상시 모니터링… 수상자 경찰 신고

울산에 동네 폐쇄회로(CC)TV가 늘어난다. 좀도둑 잡는 방범 기능을 넘어 ‘묻지마 흉기 난동’ 예방 역할까지 맡기 위해서다.

울산경찰청은 각 동네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더 늘려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서울 신림역과 분당 서현역 등에서 일어난 ‘묻지마 흉기 난동’ 등 흉기 든 거리 악마가 속출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먼저 유흥업소 등이 밀집된 중구 병영오거리 등 다수의 시민들이 모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범용 CCTV를 확충한다. 남외동 선우시장과 주택가 일대 22곳에 67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미 22대는 설치했고, 나머지 45대는 다음 달 말까지 설치한다.

울산 중구 남외동 병영오거리 일대에 추가 설치된 방범용 폐쇄회로(CC)TV. 울산경찰청 제공

CCTV는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상행동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관제요원들이 경찰에 신고, 미리 대응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네CCTV는 좀도둑을 잡는 데 한몫하고 있다. 3일 오전 북구 호계동 한 빌라 인근에서 골프가방을 훔친 남성이, 지난 달 2일 새벽엔 빌라에서 팬티를 훔치던 남성이 검거됐다. 모두 범행 30분 만에 일어난 일이다. 범행 장면과 인상착의, 동선 등이 실시간으로 파악돼서다.

2012년 2월 문을 연 북구 통합관제센터는 모두 1685대의 CCTV를 관리한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차량털이범 등 5명의 범죄자를 잡는 데 도움이 됐다. 중구 통합관제센터는 2028대의 CCTV를 모니터링한다. 2014년 10월 개소 후 50건의 범죄인 검거 지원 실적을 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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