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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나혼산’ 홍제동 집, 2억500만원 주고 사...무당 살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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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9-07 13:27:30 수정 : 2023-09-07 13: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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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 김대호. 한국방송작가협회 유튜브 채널 캡처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나 혼자 산다’에 나와 화제가 됐던 홍제동 집 값을 밝혔다.

 

지난 5일 한국방송작가협회 유튜브 채널에는 ‘직장인과 자연인 사이 그 어딘가의 삶, 김대호 MBC 아나운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대호는 요즘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체감 상으로는 나가면 알아보니까 (그렇다) 지나가면 ‘헉’하는게 느껴진다. ‘맞습니다 제가 김대호입니다’ 이럴 수는 없어서 모른 척한다”고 답했다.

 

김대호가 인기를 얻게 된 계기는 의외로 사소했다. 그는 “아나운서국 유튜브가 있다. 거기서 전종환 아나운서가 집을 한 번만 보여주면 안 되냐고 하길래 정중하게 거절했다. 그런데 선배가 다시 오셔서 한 번만 해달라고 요청했다. 후배들한테 고기나 한 번 구워달라고 해서 대충 그렇게 내보냈는데 조회수가 터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나 혼자 산다’ 섭외가 들어온 것이다. (방송이) 나가고 나서 반응이 엄청 좋아서 저도 당황스러웠다. 인터뷰할 때도 어디가 어떻게 재밌는지 모르겠더라. 그냥 제가 사는 모습을 보여드렸을 뿐이다. 보시는 분들이 오해없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얼떨떨한 반응을 전했다.

 

화제의 집이었던 홍제동 집을 계약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이전에 살던 곳이 월세였는데, 재계약을 할 때 보증금을 한 번에 3000만원을 올려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계약을 안 한다고 하고 내 집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홍제동 그 집에 들어가자마자 내 집이다 했다”고 말했다.

 

집을 볼 때 가격이 가장 중요하다는 김대호는 “홍제동 집은 2억 500만원에 샀다. 돈이 많이 없었다. 가스비가 날아오는데 ‘용궁사’ 이렇게 오더라. 나중에 목수 아저씨가 ‘여기가 예전에 무당이 신당 차리던 곳이다’라고 하시더라. 저는 귀신이 너무 무서워서 어머니가 구석에 막걸리라도 뿌리라고 하셔서 뿌렸다. 첫 날 잘 때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면서 절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대호는 자신이 K-직장인을 대변한다는 표현에 대해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어떤 의도로 쓰시는지는 알겠는데 저는 그 누구도 대변하지 않는다. 나는 나다. 제 인생을 오해 없이 받아들여주시는 시청자분들이 고마울 뿐이다. 그냥 제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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