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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의 삶, 희망의 빛… 초창기 교회로 돌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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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9-01 18:01:42 수정 : 2023-09-01 18: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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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 총재 성화 11주년 기념식

가평 HJ천주천보수련원서 개최
목회자·신도 등 2000여 명 참석
한학자 총재, 문 총재 그리움 전해
이성만 HJ동산 위원장 추모시 낭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세계평화를 위해 일평생 살아온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남북통일을 결의하는 새출발의 장으로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11주년 기념식’을 1일(음력 7월17일) 경기도 가평 HJ천주천보수련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종교에 따라 죽음을 일컫는 말로 천주교에서 선종(善終), 개신교에서 소천(召天), 불교에서 입적(入寂) 등을 쓰는데, 가정연합에서는 ‘성화(聖和)’라고 표현한다. 문선명 총재는 생전에 ‘성화란 지상의 삶을 꽃피우고 열매 맺어 알곡을 품고 환희와 승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영계 입문의 순간’이라고 가르쳤다. 1920년 1월6일(음력)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문선명 총재는 2012년 9월3일(음력 7월17일) 성화했다. 성화식은 13일장으로 치러졌으며, 세계 각국에서 25만명의 참배객이 한국의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학자 총재와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냈고, 문선명 총재에게는 ‘조국통일상’을 수여했다. 이듬해인 2013년과 2015년 성화일에도 김정은 위원장의 직함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로 조전을 보냈다. 지난해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10주년을 맞아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이름으로 한학자 총재와 유가족에게 조전과 조화를 보내기도 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목회자 및 신도 2000여명이 1일(음력 7월17일) 경기도 가평 HJ천주천보수련원 대강당에서 열린 ‘문선명 총재 천주성화 11주년 기념식’에서 문선명 총재를 추모하고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가정연합 목회자 및 신도 2000여명이 참석한 이번 기념식은 송광석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해 문효진·문흥진 가정의 성초점화, 이기성 천심원장의 보고기도, 천일국 경배식, 정원주 총재비서실 제2실장의 말씀훈독, 이성만 HJ동산 추진위원장의 추모시, 양창식 천주평화연합 세계의장의 회고담, 효정평화통일찬양단의 추모찬양, 송용천 가정연합 세계회장의 기념사, 새출발 결의 합심기도, 이현영 한국종교협의회 회장의 억만세 삼창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하늘부모님에 대한 당신의 효정의 삶이 온 누리에 희망의 빛이 되소서’ 제목의 한학자 총재의 말씀을 정원주 총재비서실 제2실장이 훈독했다. 한학자 총재는 말씀을 통해 “이 천주에 당신께서 흘리신 땀과 눈물이 배어 있지 않은 곳이 없어 오늘 유독 그립다”며 “당신이 그리울 때면 수없이 본향원을 오르내리며 당신과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당신의 생각이 제 생각이 되었고, 제 생각이 당신의 생각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신과 약속했던 ‘초창기 교회로 돌아가 신령과 진리로 교회를 부흥시키겠다’고 다짐했고, ‘모든 축복가정을 신종족메시아로서 천보원에 입적하게 하겠다’는 저의 결의는 당신을 위한 선물이며, 하늘부모님에 대한 당신의 효정의 삶이 온 누리에 희망의 빛이 되기를 바라며,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문선명 총재를 향한 한학자 총재의 그리움과 사랑의 말씀을 전달했다.

(왼쪽부터)정원주 총재비서실 제2실장, 송용천 가정연합 세계회장, 양창식 천주평화연합 세계의장.

이성만 HJ동산 추진위원장은 ‘이제는 하늘부모님의 조국광복’이란 제목의 추모시를 낭독했고, 양창식 천주평화연합 세계의장은 회고담을 통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는데 문선명 총재를 향한 그리움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간절해진다”며 “그분은 역사적 사실로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우리의 삶의 한 중심에서 영원히 현재로 살아계시다”고 말했다.

송용천 가정연합 세계회장은 기념사에서 “문선명 총재는 종교의 반목과 갈등을 청산하고 중동 평화 운동을 위해 테러가 난무하는 팔레스타인 지역에 들어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고, 종교 대화합의 길에 일생을 헌신해 인류를 평화와 사랑으로 이끄셨다”며 “소련 고르바초프를 만나 공산주의 종언을 당당하게 외쳐 상생의 길을 제시하고, 목숨을 담보로 북한에 들어가 김일성 주체사상으로는 남북한을 통일할 수 없다며 하나님주의를 거침없이 외치시던 문선명 총재의 모습이 지금도 제 눈에 선하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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