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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세계적인 건축가 ‘페소·안톤’·유현준 교수 특강 개최

입력 : 2023-08-30 10:50:53 수정 : 2023-08-30 10: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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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는 9월4일 세계적인 건축가인 마우리시오 페소와 소피아 본 에릭사우센 교수, 안톤 가르시아 아브릴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페소와 에릭사우센 교수는 예술·건축 스튜디오인 ‘페소 본 에릭하우센’ 설립자로, 현재 예일대 객원교수다.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2018)에서 심사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페소 교수의 건축물은 미가공 상태의 거친 콘크리트 등의 자연 친화적 소재와 직선을 활용한 미니멀한 구조가 특징이다. 이번 홍익대 특강에서는 ‘제2의 자연’이란 주제로 친환경 건축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들려줄 예정이다.

 

안톤 교수는 아내이자 동료 건축자인 데보라 메사와 함께 유명 건축 스튜디오인 앙상블 스튜디오를 설립했고, 현재 MIT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안톤 교수는 자연의 잠재력을 활용하고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등 ‘건축가’의 역할을 확장하고 재정립하고자 하는 시도를 이어왔다. 이번 특강에서는 ‘지구의 건축’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특강에는 홍익대 건축학부 유현준 교수와 박정환 교수가 참여해 페소·안톤 교수와 함께 친환경 건축에 대한 대담을 진행한다. 최근 ‘알쓸별잡’과 본인의 유튜브 채널 ‘셜록현준’에서 건축을 통한 다양한 인문학 지식을 선보인 유 교수는 대담을 통해 환경과 공존하는 건축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강은 9월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홍익대 서울캠퍼스 홍문관 가람홀에서 열린다. 홍익대 및 주요 대학 건축 전공 학생과 건축계 종사자, 건축 관심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페소·안톤 교수는 국내에 설계하고 있는 건축물의 건축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방한했다. 양평에 조성 중인 국내 최초의 인문학 예술 정원 ‘메덩골 정원’ 내 건축물을 설계 중인 이들은 “조만간 공개될 저희의 건축물이 한국분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궁금하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페소·안톤 교수는 9월1일 개막하는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참여해 국내 대중들과 먼저 만날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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