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의 심곡본동 어울림복합센터 조성 공사가 내달 첫 삽을 뜬다. 2019년 하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현지 도시재생의 일환이다. 안전성이 크게 저하된 심곡본동 철골 공영주차장의 재건축과 동시에 주민지원시설을 마련한다.

30일 부천시에 따르면 건축물식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주차장 272면을 설치하고 접근성이 좋은 1층으로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준공은 2025년 4월로 예정됐다. 차량 소음과 배기가스 등을 고려해 차폐·환기 설비를 갖추게 된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우수등급)으로 이용자의 편의성 향상 및 랜드마크 기능이 도입된 디자인을 적용한다. 시는 기존 주차장을 이용하던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탁·운영기관인 부천도시공사와 연계, 옛 소사구청과 부천역 남부 제2호 공간을 활용하도록 정기권 사용자들에게 안내했다.
일정이 마무리되면 향후 주차난 해소와 주변 상권의 접근성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구도심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향후 주민들의 커뮤니티 활동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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