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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태풍 동시에… 날씨 변덕 심할 듯

입력 : 2023-08-28 19:24:42 수정 : 2023-08-28 21: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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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호 이어 11호 하이쿠이 발생
30일까지 전국에 산발적 빗방울
31일 이후 정체전선 발달 가능성

오는 30일까지 전국적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 등에는 돌풍을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9·10호 태풍에 이어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발생해 당분간 우리나라 주변 날씨가 오락가락할 가능성이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접근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거쳐 북한으로 통과하며 전국이 강수 영향권에 들었다. 이날부터 29일까지 수도권과 서해5도에 30∼80㎜, 경기 북부는 100㎜ 이상, 서해5도 중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을음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상대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수도권은 29일 오후부터 밤까지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내리겠다. 지리적 영향을 받는 전남 동부 남해안과 경남 서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도 29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시간당 30㎜ 정도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30일부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된다.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들어오며 비구름이 남동쪽으로 밀려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내리겠다. 30일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에는 한때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괌 북북서쪽 570㎞ 해상에서는 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발생했다. 하이쿠이는 현재 중심기압은 998h㎩, 최대풍속은 초속 18m(시속 65㎞)이다. 시속 14㎞로 서북서진 중인 하이쿠이는 다음달 2일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15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활동 중인 제9호 태풍 ‘사올라’와 제10호 태풍 ‘담레이’에 이어 세 개의 태풍이 동시에 활동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남쪽 저위도 해상에 열대저압부가 계속 발달하고 있는 만큼 기압계 변동성은 큰 상황이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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