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세 남성이 자신보다 20살 어린 18살 우즈베키스탄 여성과 국제결혼 한 후 고민이 깊어졌다며 사연을 전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지난 2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우즈베키스탄 18살 여성과 국제결혼했다는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1985년생 38세인 그는 2005년생인 18세인 우즈베키스탄 여성과 올해 국제결혼을 했다. 아내가 한국으로 오면 어머니를 모시고 A씨의 아파트에서 지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꿈 많은 딸 같은 아내를 맞이해서 어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다"며 "인생을 같이 걷는 동반자라기보다는 평생 케어(돌봄)해야 할 대상에 가깝다는 느낌"이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A씨를 축하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응원합니다", "행복하게 사시라", "잘 사시길 바란다", "축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그래도 20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하는 것은 심했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비난했다.
A씨와 결혼한 여성이 '미성년자'라는 점을 지적하는 반응도 있었다. 그러자 A씨는 "현지에서는 결혼 가능한 나이이고 국내 혼인신고는 내년이라 문제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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