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은 가수 현미씨 장례 당시 조의 표해

가수 노사연씨가 연예인으로는 유일하게 언니인 사봉씨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를 찾았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노사연·노사봉 자매는 전날 오후 3시35분쯤 윤 교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노사봉씨는 대통령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3월3일 공주 공산성 유세현장을 방문해 “윤석열 (후보를) 꼭 당선시켜 달라”라고 호소한 바 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노 자매의 이모인 가수 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씨의 장례식 때 조의를 표하기도 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현미씨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동작구 중앙대 장례식장에 조화를 보내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에 노사연 자매는 감사의 뜻으로 윤 교수의 빈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교수는 최근 건강 악화로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고 지난 15일 별세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이화여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병원을 찾아 부친 임종을 지켰다. 고인은 윤 대통령 도착 후 20분쯤 뒤에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은 17일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에서 엄수됐으며, 윤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일가친척 20여 명과 윤 교수 제자 등 경제학계 인사가 참석했다. 운구 차량은 윤 교수가 재직했던 연세대 상경대 건물 주위를 한 바퀴 돌아 장지로 향했다.
발인을 마친 윤 대통령은 “애도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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