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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日 맥주… 7월 기준 수입량 ‘최대’

입력 : 2023-08-16 19:37:26 수정 : 2023-08-16 19: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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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수출 규제 때보다도 많아
日 어패류 수입량은 넉 달째 감소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이 8000t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7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 갔다.

16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239.0% 증가한 7985t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있는 2000년 이후 동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이며,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 2019년 7월(5132t)보다도 많은 규모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일본산 맥주가 진열된 모습. 뉴시스

금액으로 보면 증가치는 더욱 컸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1.9% 증가한 677만5000달러였다. 동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인 2017년 7월(706만8000달러)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해 2019년 7월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국내에서 일본 맥주 불매 운동이 벌어졌지만 사실상 종료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반대로 일본 어패류 수입은 감소세를 이어 갔다. 지난달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2415t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줄었다. 지난 4월부터 넉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수입액도 959만9000달러로 21.2% 줄어 역시 넉 달 연속 감소했다. 수입액이 1000만달러를 밑돈 것은 2021년 8월(756만8000달러) 이후 23개월 만이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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