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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광복절까지 독립기념관 가면 다양한 K-컬처 향연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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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8-12 10:40:02 수정 : 2023-08-12 11: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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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독립기념관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 개막
케이팝 콘서트, 한복패션쇼, 미디어파사드, 불꽃 판타지쇼 등 볼거리 풍성

충남 천안시가 한류의 뿌리와 발자취 재조명으로 신한류 문화를 제시하는 K-컬처(culture) 축제를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했다.

 

12일 천안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한류 관광의 메카 천안’을 목표로 하는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가 개막식이 전날 오후 7시 독립기념관 겨레의집 광장에서 열렸다. 광복절인 15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박람회는 케이팝(K-POP) 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체험을 즐기고 독립기념관 특별관람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축제다.

독립기념관 겨레의집 광장에서 11일 열린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 개막식.

개막식 주제공연 ‘K컬처로드-빛의 길’에서는 고무악, 죽선무, 사자춤 등 전통예술부터 비보이, 공중퍼포먼스가 펼쳐졌다.

 

◇15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박람회 2일차인 12일 오후 6시 주무대에서 ‘K-뮤지컬 콘서트’가 열린다. 김호영, 차지연, 이건명, 더뮤즈 등 유명 뮤지컬배우들이 ‘광화문연가’, ‘영웅’ 등 인기 뮤지컬을 공연한다. 오후 8시에는 드라마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로 유명한 가수 린, 펀치, 가호가 무대를 빛낸다. 드라마 배경영상과 함께 드라마에서만 듣던 OST를 직접 관람객들에게 불러준다.

 

개막식 테권크리 공연.

3일차 13일에는 전 세계가 열광하는 케이팝(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우리의 매력적인 멋을 보여주는 한복 패션쇼, 천안 외국인 축제 등이 진행돼 내외국인이 한마음으로 한국문화를 느끼고 체험한다.

 

4일차 14일에는 쇼! 음악중심 케이팝(K-POP) 콘서트와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권은비, 다이나믹듀오, 더보이즈, 더윈드, 리베란테, 산다라박, 오마이걸, 유겸, 전소미, 조유리, 키썸, ADYA, ATBO, 호라이즌, 아이칠린, LUCY, 스테이씨, TAN, 비비지 등 신한류를 이끄는 국내 최정상 인기 아이돌이 총출동한다. 공연 후에는 K-ICT 불꽃판타지가 진행돼 화려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5일차 15일에는 8.15 경축식 행사에 이어 트롯가수 김다현의 축하공연과 함께 박람회 폐막식이 열릴 계획이다.

 

개막식 축하 공연.

◇대한민국 국난극복과 문화번영의 역사 한 눈에

 

공연 외에도 K-컬처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K-컬처의 뿌리인 한글의 우수함을 알리기 위한 ‘한글존’은 훈민정음 아트월, 한글 벤치, 한글 콘텐츠 패널을 조성해 한글의 우수함을 널리 알린다. 독립 국가별로 가지는 민족문화의 특징을 연구하고 민족국난의 역사 극복 후 문화 번영을 이룬 세계독립국가 교류 전시도 3.1 문화마당 앞에서 열린다.

 

독립기념관 겨레의탑에서 진행되는 천안의 역사문화자원과 독립기념관의 정체성을 활용한 미디어사파드 퍼포먼스는 오후 8시부터 30분 간격으로 볼 수 있다.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전시와 이벤트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문화도시 페스타’와 천안지역 12개 대학교별 홍보 부스가 마련된 ‘K-대학문화한마당’ 등은 상시로 운영된다.

 

연꽃 모형에 매달려 공중에서 공연을 펼치는 무용수.

각계 K-콘텐츠 주요 인사들과 함께하는 K-컬처 산업포럼이 열리고 천안 청년 예술인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천안청년예술인페스타(12일)와 K-컬처의 뿌리인 K-소울을 노래하는 재즈페스티벌(11일~12일)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각종 편의 시설을 확충하며 관람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겨레의 큰마당 옆 잔디밭에서는 푸드트럭 등 20여 개소 음식 부스가 운영되며, 종합안내 센터에서는 유모차와 휠체어를 대여할 수 있다.

 

주요교차로와 횡단보도에는 교통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독립기념관 내 1300대 주차장 외에도 독립기념관 주변 임시주차장 13개소를 마련해 수용력을 대폭 높였다. 교통 혼잡을 막고 편리한 방문을 위한 셔틀버스 3개 노선도 운영한다. 청당초, 코스트코, 두정우성아파트에서 각각 출발하는 노선으로 독립기념관까지 양방향으로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11일부터 14일은 14시~ 23시까지 15분 간격으로, 15일은 10시~ 16시까지 30분 간격이다.

 

독립기념관 개관이래 처음으로 야간 개장과 함께 펼치는 K-컬처 향연에 환호하는 관람객들.

아울러 무더위를 식혀 주기 위한 냉방차량 운영 및 대형선풍기, 그늘막,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하고, 행사장이 넓은 만큼 곳곳에 냉방 쉼터를 설치했다.

 

14일 ‘쇼! 음악중심’ 콘서트는 관람객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지정좌석(스탠딩석)을 포함한 전 좌석 사전예매 및 발권을 통해 야외에 대기하는 인원들을 최소화하고 인파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관람객들이 순차적으로 입장시킨다는 계획이다.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와 관련된 자세한 일정과 셔틀버스 운영코스, 탑승장소는 공식 누리집(https://www.kcultureexpo.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K-컬처박람회는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시너지를 만들고, 대한민국을 세계일류 문화매력국가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박람회 개최를 축하했다.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가 펼쳐지는 천안 독립기념관 하늘 전경과 박람회장 배치 구도.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사람들이 보통 천안하면 호두과자를 생각하는데, 앞으로는 천안하면 ‘문화도시’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며 “2026년에는 케이(K)-컬처 세계박람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대한민국 문화번영과 독립기념관을 제대로 알고 배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5일간 펼쳐지는 2023 천안 K-컬처박람회와 함께 천안에서 새롭게 정립되는 K-컬처의 세계를 옴 몸으로 마음껏 향유하고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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