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복권 메가 밀리언스(Mega Millions)의 사상 최대 당첨 금액인 15억8000만 달러(약 2조800억 원)의 주인공이 마침내 등장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서 판매된 복권 한 장이 8일 밤 메가 밀리언스 역대 최대 당첨금인 15억8000만 달러(약 2조800억 원)에 당첨됐다. 플로리다의 어느 지역에서 복권이 판매됐는지, 누가 당첨됐는지에 대한 것은 공개되지 않았다.
메가 밀리언스의 관계자는 "15억8000만 달러의 잭팟이 확정되면 2018년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기록한 15억3700만 달러(약 2조2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 전했다.
메가 밀리언스에 따르면 8일 당첨자는 당첨금 전액을 29년에 걸쳐 분할 지급받거나 세전 약 7억8300만 달러(약 1조300억 원)을 일시불로 받을 수 있다.
메가 밀리언스는 파워볼과 함께 미국의 양대 로또 복권으로, 숫자 1~70 사이에서 5개를 뽑은 뒤, 나머지 1개 숫자는 1~25 숫자의 메가볼 중 1개를 추가로 뽑는 방식이다.
6개의 숫자를 모두 맞춰 잭팟을 터뜨릴 확률은 장당 3억3000만분의 1로, 지난해 기준 잭팟 당첨자는 6명에 불과하다.
앞서 지난 4월18일 미국 뉴욕에서 마지막으로 메가밀리언스 당첨자가 나온 이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막대한 금액의 당첨금이 적립돼 왔다.
미국에서의 역대 최대 복권 당첨금은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당첨된 20억4000만 달러(약 2조6800억 원)의 파워볼 당첨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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