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학생 수 감소에 따라 내년도 초·중·고교 신규 임용 규모를 줄였다.
교육부는 2024학년도 신규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이 총 8939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내년 공립초등학교 신규 교사는 3108명, 중·고등학교 교사로는 3970명을 선발한다.
초·중등 외에도 유치원 297명, 특수교육 680명, 보건 341명, 영양 246명, 사서 75명, 전문상담 285명을 선발한다.

초등 교사의 경우는 대부분의 시도가 올해보다 선발 인원을 줄인다고 밝혔다. 부산(-5.4%), 인천(-19.6%), 울산(-12.7%), 세종(-83.3%), 경기(-13.4%), 강원(-19.4%), 충북(-67.5%), 전북(-8.9%), 전남(-8.0%), 경북(-19.9%), 제주(-13.0%) 등 11곳에서 선발 인원이 줄어들 예정이다.
반면 서울(10%), 충남(32.7%), 경남(18.7%) 등 3곳은 선발 인원을 늘리겠다고 전했다. 대구, 광주, 대전 등 3곳은 올해와 같은 수준의 인원을 뽑는다.
중등 교사는 17개 시도 중 대구(-31.6%), 인천(-30.1%), 대전(-43.9%), 울산(-39.5%), 세종(-6.7%), 강원(-18%), 충북(-54.2%), 충남(-25.1%), 경북(-44.3%), 제주(-41.2%) 등 10곳이 올해보다 적은 수의 인원을 선발한다. 서울(17.8%), 부산(41.7%), 광주(17.6%), 경기(3.1%), 전북(10.8%), 전남(9.2%), 경남(2.3%) 등 7곳은 선발 인원을 늘린다.
유치원 교사 선발 인원은 23.1% 감소한다. 서울의 경우 올해 유치원 교사 10명을 뽑았으나 내년엔 뽑지 않을 예정이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유치원 교사 선발 인원이 초·중등 교사 선발 인원보다 가파르게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수교사 선발은 올해보다 44.4% 늘어난다. 경북(-5.6%)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특수교사 선발 인원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고됐다. 추가로 보건 교사는 올해보다 3.3%, 사서 교사는 108.3%, 전문상담 교사는 48.4% 늘어난다.
각 교육청은 정년·명예퇴직자, 학생 및 학급 수 등을 반영해 9~10월께 최종 선발 인원을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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