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와 겪은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TV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특별 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강주은은 30년 만에 최민수가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강주은은 "처음 결혼했을 때는 인간이 인간하고 사는 게 아닌 것 같았다"며 "사건 사고도 잦았는데 30년이 지나니까 편안하고, 사고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강주은은 최민수가 홈쇼핑 생방송 도중에 난입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생방송을 하다 보니까 어느새 남편이 스튜디오에 들어와서 구경하고 있더라"라며 "계속 웃으면서 방송은 했는데 사실 머릿속에서는 욕이 막 올라왔다. 점잖게 있느라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또 강주은은 "남편이 경제적으로 신경 쓴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런 걱정을 아예 안 한다"며 "남편은 은행에도 갈 줄 모른다. 은행 업무를 전혀 할 줄 몰라서 제가 대신 봐준다. 서류를 다 가지고 와서 '여기, 여기 사인만 하면 된다'고 하면 묻지도 않고 사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기당하기 딱 좋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