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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 본격 시동…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발표

입력 : 2023-08-08 10:16:30 수정 : 2023-08-08 10: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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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권 균형발전과 분산된 공공기관 집적으로 운영 효율화 및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추진 중인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부산 사상구 학장동 사상재생사업지구 활성화구역에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이 들어서면 부산시 건설관련 부서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 설계공모 심사 결과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설계공모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작품. 부산도시공사 제공

지난달 20일 설계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6개 작품이 응모했다. 이들 작품을 대상으로 1차~2차 심의를 통해 각 업체별 프레젠테이션 및 질의응답과 심사위원회 토론을 거쳐 최종 당선작을 결정했다.

 

당선된 설계안은 연면적 8만9042㎡에 지하 5층, 지상 14·31층 2개 동으로, 건폐율 64.75%, 용적률 695.88% 규모다. 당선작은 공공영역과 업무공간의 연계성이 우수하고, 행정복합타운이 요구하는 배치 및 공간계획을 합리적으로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현재 공사 중인 사상 스마트시티역과 연계한 선큰광장·문화광장 등 도시 소통공간을 반영하고, 기관별 업무유형을 고려한 입체적인 그룹화·동선계획 및 패시브 디자인(기능은 존중하면서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간결한 디자인)을 통한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친환경적이면서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달 중 설계공모 당선업체와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 2월 실시설계를 완료해 같은 해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최종 당선된 작품은 서부산의 새로운 도약과 재정비사업의 핵심허브가 될 것”이라며 “당선작을 토대로 부산의 새로운 역사가 될 대표 공공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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