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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톨릭 “WYD 선의를 지닌 모든이를 위한 행사… 긴밀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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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8-06 20:14:29 수정 : 2023-08-06 20: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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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축제’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WYD)의 2027년 개최지로 선정된 데 대해 한국 가톨릭계가 감사와 기쁨의 뜻을 밝혔다.

 

6일(현지시간) 포루투갈 리스본 WYD에 참석 중인 서울대교구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차기 개최지로 대한민국 서울을 선택하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울에서 전 세계 많은 젊은이들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WYD는 가톨릭교회만의 행사가 아닌, 선의를 지닌 모든 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자리”라고 강조하면서, “모든 인류의 선익을 위한 행사로 만들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가운데)이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테조 공원에서 열린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YD) 미사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다. 리스본 AFP=연합뉴스

현지 행사에 함께 참석한 전임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 역시 “서울 개최라는 큰 은총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전 세계 모든 젊은이들의 기도가 서울 WYD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전쟁 없는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젊은이들이 하나 되어 기도하는 사랑과 기쁨의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파견미사에 정부 측 대표단으로 참석한 오현주 주교황청 대한민국대사는 “서울 WYD가 전 세계 청년들의 대화의 장이 되길 바라고, 한국교회와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앞으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WYD 개최는 처음으로, 아시아에서는 1995년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다. WYD는 2∼4년 주기로 개최되는 대규모 가톨릭 행사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리스본에서 열린 37차 WYD의 참여 인원은 약 2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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