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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하, 4년만에 연락해 프러포즈...키스 시도에 주먹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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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8-02 08:55:11 수정 : 2023-08-02 08: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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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 캡처

 

가수 별(39·본명 김고은)이 방송인 하하(43·하동훈)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별은 1일 방송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 출연해 하하와 결혼하게 된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별은 하하에 대해 “(하하와) 20대 초반부터 동료로 방송국에서 만났다. 같이 활동한 그냥 아는 동료였고, 밖에서 차 한 번도 안 마신 사이였다. 그런데 제게 ‘별아, 아직 넌 어리고 착하니까 남자도 많이 만나보고 놀아보고 나한테 와라. 결혼 나랑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던 사람이면 ‘심쿵’할 텐데 무슨 헛소리인가 싶었다. 그냥 술 주정하는구나 싶었는데, 몇 년에 한 번씩 연락이 왔다. 그 사이 서로 연애를 하다가 30살이 됐을 때 어느 날 아침 모르는 번호로 문자 하나가 도착했다”고 말했다.

 

문자에는 ‘별아, 나 동훈이야. 우리 이제 결혼할 나이야’라고 쓰여 있었다고. 별은 “지금은 결혼했으니 영화 같은 스토리지만 안 했으면 소름 아니냐”고 반응했다. 이에 김성은은 “심지어 번호도 저장이 안 돼 있어”라며 놀랐다.

 

별은 “3, 4년 만에 메시지가 왔다. 나이가 들어 이런 연락을 받으니 ‘이 오빠 또 시작이네’하고 웃었다. 이후 매일 결혼하자고 연락이 왔다. 청혼을 거절하자 남편이 정색하면서 ‘너 나 알아? 나 진짜 멋있어. 나중에 어떡하려고’라고 하더라. 부담스럽고 느끼할 만도 한데 웃겼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전화를 기다렸다”고 밝혔다.

 

첫 키스 일화도 전했다. 별은 “어느 날 오빠 집 앞에 내려주니, 오빠가 조수석에서 몸을 못 가누고 내리며 벽에 부딪히더라”라며 그 날을 떠올렸다.

 

이어 “내가 다가가니 갑자기 키스를 시도하려고 해서 너무 놀라 주먹으로 밀어냈다. 못 이기는 척 받아줄 수도 있었는데, ‘나를 뭐로 보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사람이라면 못 만난다고 하니 ‘이게 아닌가’하는 표정으로 집에 갔다”고 전했다.

 

한편 하하와 별은 지난 2012년 11월 결혼해 2남 1녀를 두고 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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