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인피니트 멤버 겸 배우 김명수(31·활동명 엘)가 해병대에서 복무하던 중 ‘모범해병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김명수는 최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뉴스1 취재진과 만나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넘버스’는 지난 29일 12회로 종영했다.
인터뷰 중 김명수는 군복무 시절에 대해 돌아봤다. 그는 지난해 8월 해병대에서 만기전역했다.
김명수는 “2년이라는 공백기가 있었는데 공백기 전후 차이는 많이 못 느꼈다“며 “군대 가면 일이 그리워지기도 한다는데 저는 입대 전전날까지 팬미팅을 했고 솔로 앨범도 낸 데다 직전까지 유튜브 영상에 나왔다. 준비를 많이 해놓고 가서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요즘에는 군대를 20대 초반에 가다보니까 제가 입대했을 때는 선임과도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났다. 띠동갑으로 차이가 나는 후임들도 있었다”며 “저는 신병들이 오면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 생활을 통해 크게 얻을 수 있었던 건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라며 “사람이 사회생활하다 보면 성격이 비슷해지는데, 사회가 아닌 곳에서의 경험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나니 다양한 성향과 성격의 사람이 있다는 걸 배웠다”고 군복무 의의를 되짚어봤다.
또 김명수는 “모범해병상을 받았다. 체력적으로 20대보다 더 떨어질 때도 있었지만 오히려 보란 듯이 더 열심히 했다”며 “열심히 군 생활을 해왔던 만큼 군인 색깔이 금방 빠지진 않았지만 넘버스는 정말 많이 빠진 상태에서 들어가서 다행이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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