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국 산업현장의 안전점검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6일을 ‘제2차 폭우·폭염 대응 특별 현장점검의 날’로 지정하고 산업현장을 찾아 산업재해 예방이 제대로 준비돼 있는지 점검한다.

이번 특별 현장점검은 지난 12일에 이어 두 번째로, 폭우·폭염 피해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추가 지정했다. 당시에도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 예방기관이 사업장 총 5400여개소를 둘러봤다.
고용부는 8월31일까지를 ‘폭우·폭염 대비 특별기간’으로 지정하는 등 지난 16일부터 여름철 재난 대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각 지방관서와 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기관 간 협조 체계를 구축해 사업장 점검·감독 또는 컨설팅·기술지도 활용을 안내하고 침수 지역에 대한 집중 패트롤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복구작업 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집중호우 예보시 사업장 안전관리자 등에게 호우피해 주의 및 안전관리 자료를 적시에 전달하고 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작업 재개시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며 “고용부와 유관기관은 폭우·폭염 피해 특별 대응기간이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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